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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원 박목사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이야기Y' 수풀원 목사 이야기가 화제다.

40년 동안 숨겨두었던 비밀이었습니다. 40년만에 바뀐 동네를 보는 여인 셋. 성은 다르지만 자매 사이라는 그들은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이곳을 다시 찾았다고 합니다. 그립지만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는 그 곳. 수풀원. 그 곳은 보육시설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모인 곳이었습니다.

9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24명의 자매들이 생활했던 보육원, '수풀원' 목사가 파헤쳤다.이날 한 여성은 "부모가 없던 24명 아이들이 자매처럼 지내던 곳이 수풀원"이라고 정의하며 "우리들 앞에 한 부부가 나타난 뒤로 악몽이 시작됐다"고 했다. 그녀는 "수풀원 목사로 있던 남성인데 매일 밤, 여자 아이들에게 옷을 벗게 한 뒤 생식기 주위 안마를 시켰다"며 "성노리개 생활을 수년 간 당했다. 당시 겪은 충격적인 장면들로 인해 우울증,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라고 해 충격을 줬다.

당시 24명의 여자 아이들이 있었다는 수풀원. 어느 날 보육원의 총 관리인으로 들어온 20대 박씨 부부의 남편은 신학을 공부하는 예비 목사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그는 목사의 모습을 한 마귀와도 다름없었다고 그녀들은 증언했습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는 "그렇게 나쁜 짓 한 사람이 어떻게 목사를 해요?"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자신을 유린했던 수풀원 관리인이 수풀원이 문을 닫은 뒤 작은 교회를 개척한 목사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 또다른 이는 "두 친구를 세워놓고 서로 때리게 했다. 개 줄어 묶어놓기도 했다"라며 관리인이 원생을 상대로 충격적인 폭행을 일삼았다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선자씨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발을 하고 이 후, 박민식(가명) 목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 했던 일이었다고.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성폭행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보면서 그동안 수풀원 그곳의 생활이 얼마나 끔찍했을지 정말 화도나고 너무 안타깝다. 이게 모두 사실이라면 당시 24명의 소녀들이 받은 학대의 정도가 매우 심해 보인다.

그리고 수년간 수풀원 성폭행을 당한 원생 역시 인터뷰에 응했다. 4년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던 원생은 "중학교 3학년 때 방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니 문을 잠궜다"라고 말했다. "흉기를 들고 오더니 절대 말하면 안된다고 하더니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라며 박목사의 놀잇감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