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경고문구 이유는?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 피터팬이 경고문구를 받았습니다. 피터팬외, 아기 코끼리 덤보, 아리스토캣, 등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에 인종차별 경고문구(딱지)가 붙은 것인데요.
지난 16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방영하는 아기 코끼리 덤보(1941년), 피터팬(1953년), 레이디 앤 트램프(1955년), 아리스토캣(1970년) 등 고전 애니메이션에 인종차별 경고문구를 부착 하였습니다.
디즈니는 성명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사람이나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나 학대가 포함된 콘텐츠에 대해 경고 문구를 넣었다”고 설명 하였습니다.
피터팬의 경우 인디언 원주민을 ‘레드스킨’으로 비하했고,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디언 머리 장식 춤은 원주민의 문화와 이미지를 조롱했다고 밝혔는데요. 덤보는 얼굴이 검게 그을리고 누더기를 걸친 백인이 남부 농장의 흑인 노예를 흉내 내고 조롱하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레이디 앤 트램프와 아리스토캣은 아시아 사람들을 인종차별적으로 묘사했다고 지적받았다고 합니다.
최근에 일어났던 백인 경찰이 흑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사망케 하는 등 백인우월주의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인종차별이 얼마나 심했으면 브라이트, 그린북, 그린 마일, 겟아웃 등의 인종차별을 다룬 영화들이 다수 개봉되었고, 이 영화들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잡아 화제가 되기도 하였던 영화입니다.